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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름은.' 제작비가 '30억' 밖에 안 들어간 이유

탄탄한 스토리에 높은 퀄리티의 영상미를 자랑하는 '너의 이름은.'에 유독 적은 제작비가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영화 '너의 이름은'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이 신드롬을 일으키며 한국에서도 100만 관객 돌파한 가운데, 이 작품의 제작비가 다른 일본 애니메이션에 비해 적게 들었다고 전해져 눈길을 끈다.


제작 과정의 대부분을 수작업으로 진행하는 애니메이션의 대가 지브리 스튜디오의 작품은 보통 편당 수백억 원 대 제작비가 소요된다.


그에 반해 탄탄한 스토리에 높은 퀄리티의 영상과 색감을 자랑하는 '너의 이름은.'에는 약 3억 7천엔(한화 약 30억 7천만원)만이 투자됐다고 알려진 것.


팬들은 '너의 이름은.'에 다른 애니메이션 대작들에 비해 적은 제작비가 들어간 것은 모두 신카이 마코토 감독 덕분이라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신카이 감독은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해 '너의 이름은.'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메가박스


이 자리에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원래 종이에 그림 콘티를 그리는데 '너의 이름은.' 작업 때는 러닝타임 107분에 꼭 맞는 비디오 콘티를 직접 만들었다"며 "나와 아내가 직접 목소리도 녹음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카이 감독은 "이 콘티를 요즘 관객들의 취향대로, 관객의 기분을 떠올리며 수정에 수정을 거듭했다"고 밝혔다.


결국 애니메이션 완성에 필요한 대부분의 작업을 직접 해낸 신카의 감독의 노력을 바탕으로 '너의 이름은.'이 고퀄리티의 작품으로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 덕분에 '너의 이름은.'은 지브리에서 제작되지 않은 작품 중 유일하게 일본에서 100억엔(한화 약 1026억원)이상의 수익을 올렸으며 한국, 중국 등에서도 엄청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편 '너의 이름은.'은 도쿄에서 사는 고등학생 타키와 시골 마을에 사는 여고생 미츠하의 시공간을 뛰어넘은 사랑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인사이트YouTube 'SI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