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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 수행 중 군인 대신 총 맞고 퇴역한 군견 (영상)

자신의 목숨을 살리고 퇴역한 군견을 입양해 사랑으로 보살피는 군인의 사연이 감동을 자아낸다.

Youtube 'National Geographic'


[인사이트] 송영오 기자 = 군견들은 군인과 마찬가지로 희생의 삶을 살지만 전투가 끝난 뒤 녀석들의 헌신은 너무나 쉽게 잊혀진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셰어블리는 자신의 목숨을 살리고 퇴역한 군견을 입양해 사랑으로 보살피는 군인 줄리안 맥도널드(Julian McDonald)의 감동적인 사연을 소개했다.

  

인사이트Youtube 'National Geographic'


독일 셰퍼드 종인 군견 레이카(Layka)는 줄리안과 함께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군견 중 하나였다.


그곳에서 녀석은 다리 하나를 잃고 말았다. 작전 수행 중 줄리안에게 날아든 4발의 총격을 온몸으로 막아냈기 때문이다.


레이카는 전투가 끝나자마자 병원으로 이송돼 7시간의 대수술을 받았다.


인사이트Youtube 'National Geographic'


줄리안은 녀석이 수술실에서 나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렸으나 의료팀은 "녀석의 목숨은 건졌으나 결국 오른쪽 앞발을 절단해야 했다"고 전해왔다.


피를 흘리면서도 용맹하게 전투를 수행한 레이카를 보며 줄리안은 마음이 찢어질 것만 같았고 결국 여생을 책임지기로 했다. 레이카를 입양한 것이다.


줄리안은 "레이카는 나의 생명을 몸 바쳐 구했다. 은혜를 갚고 싶었고, 녀석을 사랑으로 보살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녀석은 줄리안의 사랑 덕분에 놀라운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후문이다. 군견의 임무를 벗은 레이카가 천진난만하게 줄리안의 아이들과 어울리는 모습이 훈훈한 감동을 자아낸다.


인사이트Youtube 'National Geographic'


송영오 기자 young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