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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구에 '공짜' 마스크팩이 놓여 있었던 이유

아기 강아지를 기르는 한 입주민이 강아지 짖는 소리에 불편해할 주민들을 위해 '애교 넘치는 선물'을 준비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아기 강아지를 기르는 한 입주민이 강아지 짖는 소리에 불편해할 주민들을 위해 '애교 넘치는 선물'을 준비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저희 아파트 민심'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아파트 자치위원임원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오늘 1층 계단을 보니 입주민들 동의를 구해 강아지를 기르는 어떤 세대주분이 양해를 구하는 메시지와 함께 마스크팩을 박스에 가득 넣어 뒀다"라고 글을 적었다.


글쓴이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해당 입주민은 "안녕하세요. 303호에는 별이가 살고 있어요. 이제 생후 8개월이라 호기심이 많아서 자주 짖어요"라며 "성견이 될 때까지 조금 시끄럽더라도 이해해 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입주민은 메시지와 함께 수십 개의 마스크팩도 남겼는데, 여기에는 "집집마다 찾아뵙는 게 예의오나 개인 시간을 알 수 없어 이렇게 남깁니다. 필요한 만큼 가져가시고 예뻐지세요"라는 글이 써져있다.


이밖에도 글쓴이는 귤이 한가득 담긴 상자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글쓴이는 "부모님이 귤 농사를 짓는다는 한 입주민은 매년 박스에 귤을 한가득 넣어 엘리베이터 앞에 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개인이 우선시되는 요즘, 이런 감동적인 사연 너무 좋다"며 글쓴이가 사는 아파트가 매우 부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