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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에 반말한 손님에게 '공개 사과' 요구한 사장님

저급한 언행으로 알바생의 마음에 상처를 입힌 '손놈'들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한 멋진 사장님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커뮤니티


[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알바생에게 반말로 주문을 하며 '갑질'을 한 손님에게 쓴소리를 한 멋진 사장님이 화제다.

 

7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반말과 갑질을 일삼으며 알바생을 괴롭게 한 손님에게 '돌직구'를 날리며 공개 사과를 요구한 사장님의 사연이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 해당 사장님이 만든 포스터에는 "야! 가져다줘!"라고 반말로 서빙 직원을 하대한 손님을 규탄하는 사장님의 질책이 담겨있었다.


이어 사장님은 "서빙 직원에게 마음의 상처를 입힌 최순실, 박근혜, 정유라 닮은 여자 3명은 이 글 보고 나다 싶으면 서빙 직원에게 꼭 사과하라"고 전했다.


또 포스터 말미에는 "알바도 귀한 집 자식이다"라는 문구를 삽입해 알바생에 대한 깊은 애착까지 보여줬다.


사실 영세 자영업자들은 무너지는 서민 경제에 '손님은 왕이다'라는 구시대적 사고방식을 유지할 수밖에 없어 알바생들의 인격이 무시되는 일이 생겨도 이를 못 본 채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또 이랜드 알바생 임금 미지급 사태처럼 알바생을 하나의 '자원'으로 취급하는 세태와는 달리 게시물 속 사장님은 알바생을 자신의 가족처럼 아끼는 모습도 보여줘 주변을 훈훈하게 했다.


한편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식당은 식사하는 손님이 너무 많아 힘들게 해야 한다"며 '멋진 사장님'을 응원하는 발길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