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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킬' 당한 유기견 수습해 땅에 묻어주는 여성

거리를 떠돌다 차에 치여 죽은 강아지를 땅에 묻어주는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인사이트Facebook 'Pei Shi Cheong'


[인사이트] 송영오 기자 = 말레이시아 도로 위에서 죽음을 맞이한 강아지들은 이 여성의 손을 거쳐 하늘나라로 떠난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더커버리지는 거리를 떠돌다 차에 치여 죽은 강아지를 직접 데려가 땅에 묻어주는 여성 캐시(Cash)를 소개했다.


캐시의 사연은 지난 2일 말레이시아 출신 페이 시 청(Pei Shi Cheong)은 최근 SNS에 캐시의 선행을 소개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페이는 "로드킬(Road-Kill)당한 동물을 직접 땅에 묻어주는 캐시(Cash)라는 여성의 사연을 말로만 들었는데 이날 두 눈으로 목격했다"고 전했다.


페이에 따르면 사진 속 여성은 슬픔에 휩싸인 듯 아무 말 없이 숨이 끊어진 강아지를 향해 다가가 신문으로 감쌌다.


인사이트Facebook 'Pei Shi Cheong'


그런 다음 직접 양지바른 땅을 골라 강아지를 묻어주고 잠시 그 자리에서 눈을 감고 녀석의 안녕을 빌었다고.


페이는 "그날 도로 위에는 수많은 자동차와 사람들이 있었지만 누구 하나 쓰러진 강아지를 살피러 온 사람이 없었다"다고 참담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그녀는 그저 강아지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하는 일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며 감동을 전했다. 


송영오 기자 young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