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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보수신당' 당명 공모에 누리꾼들이 남긴 조롱 댓글

비박계 신당 개혁보수신당이 SNS에 당명 공모에 나섰지만 누리꾼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가칭 개혁보수신당'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비박계 신당인 개혁보수신당(가칭)이 SNS에 진짜 당명 공모에 나섰지만 누리꾼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일 개혁보수신당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깨끗한 보수', '따뜻한 보수'가 신당이 가고자 하는 길. 국민 여러분께서 개혁보수신당에 가치를 더해달라"며 신당 이름을 공모한다고 알렸다.


개혁보수신당 측은 지난 1일부터 오는 7일까지 당명 응모를 받으며 이름이 신당의 가치가 반영되고 모든 세대·계층이 공감할 수 있는지 등을 판단해 당선작을 선정한다고 심사 기준을 공개했다. 


당선작 1명에게 200만원을, 깨끗한 보수상 1명에 100만원, 따뜻한 보수상 1명에게 50만원을 수여한다고 개혁보수신당은 밝혔다. 수상자에게는 '인턴십' 우선 채용 기회도 준다고 명시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인사이트Facebook '가칭 개혁보수신당'


해당 게시물에는 하루 만에 1,200여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지만 대부분 비난과 조롱 섞인 이름들이 공모된 것이다.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이 입당을 보류한 것을 꼬집은 '나경원은 안온당'부터 '성희롱당', '뇌물당', '돈벌레당'과 같은 부정적 어감의 당명이 댓글로 달렸다.


이외에도 '살려야한당', '그런다고 안 뽑아준당', '새누리당이었당' 등 정치 현실을 풍자한 이름이 게재됐다.


이는 단순히 장난 혹은 '드립'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 새누리당 혹은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실망감이 고스란히 드러난 부분이라고 해석 가능하다.


한편 지난달 27일 김무성, 유승민 의원을 주축으로 한 비박계 29인이 새누리당 탈당과 동시에 개혁보수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