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공포증' 있다는 이종석의 MBC 연기대상 수상 소감 (영상)

NAVER TV캐스트 '2016 MBC 연말시상식'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드라마 'W'로 '2016 MBC 연기대상'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이종석이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는 '2016 MBC 연기대상'이 개최됐다.

이날 최우수상과 대상을 동시에 거머쥔 이종석은 "남들처럼 멋진 소감은 못한다"며 인상적일 만큼 짧은 소감을 남겼다.

오히려 진행자로 나선 김국진이 "더 감사를 표해도 된다"며 더 긴 수상 소감을 권하기까지 했다.

이종석의 짧은 수상 소감을 두고 시청자들의 의견이 엇갈렸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 평생 이렇게까지 떨렸던 적은 처음인 것 같네요.. 경황이 없어서 고마운 분들께 일일이 감사의 마음을 제대로 전달 못한 것 같습니다.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살겠습니다. 더 낮은 자세로 주신 상의 무게만큼 열심히 보답할게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새해복 많이많이 받으세요!❤️

이종석(@jongsuk0206)님이 게시한 사진님, 2016 12월 30 오전 10:39 PST

일각에서는 "소감 자체가 너무 짧고 무성의했다"는 반면 그를 오랫동안 지켜본 팬들은 "평소 이종석이 주목공포증이 있어 짧게 했다"고 반박했다.

논란이 일자 이종석은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못다 한 대상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이종석은 "제 평생 이렇게까지 떨렸던 적은 처음"이라며 경황이 없어 고마운 분들께 일일이 감사의 마음을 전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더 낮은 자세로 주신 상의 무게만큼 열심히 보답하겠다"는 말을 남기며 시상식 현장에서 배우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