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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연못에서 발견된 '멸종 위기' 수달 추정 동물

경북대학교 연못에서 수달을 연상시키는 생물체가 포착됐다.

인사이트facebook '경북대학교 대신 말해드려요'


[인사이트] 이가영 기자 = 경북대학교 연못에서 수달로 보이는 생명체가 포착됐다.


지난 27일 경북대학교 공식 페이스북 '경북대학교 대신 말해드려요'에는 교내 호수에서 찍힌 수달로 보이는 동물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속 경북대 안 연못 '일청담'에는 회색빛이 도는 다소 큰 몸집의 생물체가 물고기를 물고 있다.


해당 사진을 올린 학생은 "지난 25일 새벽에 학교 일청담에서 '찹찹찹' 소리를 내며 물고기를 먹고 있는 듯한 어떤 동물을 보았다"며 수의대 학생들에게 무슨 동물인지 알려달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까이 갈수록 소리가 이상해서 불빛을 비추어 보니 수달 같았다"며 "(해당 생물이) 일청담 근처에 살면서 매일 새벽에 물고기들을 먹고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수달은 1급수의 깨끗한 물에서만 사는 동물로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이에 게시글에 등장한 해당 생물체의 정체를 둘러싸고 경북대 학생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기숙사 원룸 계단에서 (해당 생물을) 본 적이 있다며 증거 사진을 올리기도 하는 등 목격자들의 추가 제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해당 생물체의 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경북대학교 대신 말해드려요'


이가영 기자 g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