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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발카메라'로 팬들 분노케한 SBS '가요대전'

지난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린 SBS '가요대전'이 크고 작은 방송사고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인사이트

SBS '2016 SAF 가요대전'


[인사이트] 박소윤 기자 = 즐거운 연말 축제여야 할 SBS '가요대전'이 열악한 방송 수준으로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지난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는 올해로 20회를 맞은 SBS '2016 SAF 가요대전'이 오후 8시 55분부터 열렸다.


SBS는 '가요대전'이 지난 1997년에 첫 회를 시작해 올해 20돌을 맞은만큼 더욱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다고 예고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껏 높였다.


인사이트SBS '2016 SAF 가요대전'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실상은 달랐다. 이날 'SBS 가요대전'은 어처구니 없는 음향 사고를 비롯해 매끄럽지 못한 카메라 위킹까지 크고 작은 방송 사고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트와이스는 'TT(티티)'를 위해 대기하던 중 흘러나온 여자친구의 '너 그리고 나' 노래에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씨앤블루의 '이렇게 예뻤나' 무대에서는 조명이 모두 꺼지는 '블랙아웃'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인사이트SBS '2016 SAF 가요대전'


여러 차례 이어진 카메라 실수 또한 무대를 감상하는 팬들의 즐거움을 감소시켰다.


뜬금없는 줌인과 줌아웃으로 산만한 카메라 워킹을 선보이는가 하면 무대 장치에 가려 가수 모습이 보이지 않는 장면까지 연출됐다.


이 무대를 위해 구슬땀 흘리며 연습했을 가수들에게는 아쉬울 수 밖에 없는 순간이었다.


한편 SBS '가요대전'은 지난해에도 비슷한 방송 사고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산 바 있다. '20년 전통'을 강조하기에 앞서 방송 환경과 퀄리티 개선에 힘써야 한다는 지적이다.


NAVER TV캐스트 '2016 SBS 어워즈 페스티벌'


박소윤 기자 sos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