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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대상'서 '투표상' 없어지자 시청자들이 분노한 이유

SBS '연예대상'에서 매년 '런닝맨'이 차지했던 '시청자 인기상'이 올해 갑자기 폐지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인사이트Instagram 'sbs_runningman_sbs'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SBS '연예대상' 측이 '런닝맨'을 홀대했다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매년 '런닝맨'이 차지했던 '시청자 인기상'이 올해 갑자기 폐지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6 SAF 연예대상'에서 '런닝맨'은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배우 이광수를 제외하면 무관에 그쳤다.


일각에서는 2010년 첫 방송 때부터 7년 동안 한결같이 SBS 예능을 이끌고 있는 대표 프로그램을 홀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는 지난 2010년부터 SBS '연예대상'에 있었던 '시청자 인기투표' 제도가 올해 갑자기 사라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런닝맨'은 방송이 시작된 해인 2010년 '누리꾼 최고 인기 프로그램상'을 시작으로 2011년에는 '최우수 프로그램상', 2012년과 2013년에는 '시청자가 뽑은 최고 프로그램상'을 수상해왔다.


인사이트SBS '2016 SAF 연예대상'


2014년에도 '런닝맨'은 '최고 프로그램상'을 받았고, 불과 지난해인 2015년에도 '시청자가 뽑은 최고 프로그램상'은 '런닝맨'에게 돌아갔다.


2012년, 2014년, 2015년에는 '런닝맨'의 유재석이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는 시청자 투표 제도가 폐지되면서 '런닝맨' 측이 다른 부문뿐 아니라 '시청자 인기상'까지 받지 못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시청자 투표는 '유료'라 방송국 입장에서는 수익이 될텐데 갑자기 폐지한 게 수상하다"며 "이는 투표상을 누가 받는지 뻔한 상황에서 '런닝맨'에게 상을 주기 싫었던 SBS 의지 아니냐"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앞서 '런닝맨'은 원년 멤버인 김종국, 송지효에 대한 일방적인 하차 통보로 홍역을 치렀다. 이에 '폐지설'까지 거론됐지만 '런닝맨' 측은 멤버들과 논의 끝에 하차 없이 멤버로 내년 2월 종영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