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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문시장 찾은 박근혜, '10분'만에 사진 찍고 돌아갔다

대형 화재가 발생한 대구 서문시장을 찾은 박근혜 대통령이 10여분 만에 자리를 뜬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대형 화재가 발생한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10분 만에 자리를 뜬 것으로 전해졌다.


1일 오후 1시 30분경 박근혜 대통령은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했다.


서문시장은 지난달 30일 새벽부터 화재가 시작돼 4지구 상가 모든 점포가 전소했고 아직까지 잔불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다.


박 대통령은 수행 인원을 최소화해 약 15분 동안 화재 현장을 둘러보고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이 외부 일정을 소화한 것은 지난 10월 27일 제4회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이후 35일 만이었다.


일부 서문시장 상인들은 고작 10분 남짓 서문시장을 둘러보기 위해 온 것이냐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상인들은 "사진이나 찍으러 온 것이냐"며 "표 찍어달라고 할 때는 그렇게 오래 머물더니 이번에는 고작 10분 머물렀다"며 박 대통령을 비난했다.


한편 일부 상인들은 "박근혜 화이팅", "힘내세요" 등 최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탄핵 위기에 놓인 박 대통령을 응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