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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박근혜 하야하라"고 외쳤다 '묻지마 폭행' 당한 청년 영상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20대 청년이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가 주최한 '박근혜 대통령 하야 반대' 집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하야하라"라고 외쳤다가 봉변을 당했다.


지난 26일 22세 청년 허재 씨는 서울역에서 열린 '박 대통령 하야 반대' 집회에 참가했다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박사모 사이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하야하라"라고 외치고 있는 허재 씨의 모습이 담겨있다.


허재 씨는 박사모의 거센 항의와 위협 속에서도 꿋꿋하게 "박근혜 대통령은 하야하라"라고 외쳤다.


허재 씨의 외침이 누군가에게는 심히 불편했던 것일까. 허재 씨는 집으로 돌아가려고 차 쪽으로 이동한 순간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


인사이트Facebook '허재'


그는 의문의 중년 남성에게 긴 못이 박혀있는 각목으로 머리를 맞아 피를 철철 흘렸다.


허재 씨는 "박사모 회원에게 맞은 것 같은데 그때 기억이 없다. 잠시 기절했던 것 같다"며 "친구들과 함께 응급실에 다녀왔다"고 말했다.


다행히 허재 씨는 큰 부상을 당하진 않았다. 하지만 평생 흉터를 간직한 채 살아가야 한다.


한두 번이 아닌 박사모 회원의 만행에 많은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는 만큼, 엄중한 처벌이 필요해 보인다.


한편, 허재 씨에게 '묻지마 폭행'을 가한 범인은 얼마 전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어떤 조치가 취해졌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건 당시 상황은 허재 씨의 페이스북에 자세한 내용이 있다.


인사이트Facebook '허재'


※ 해당 영상에는 26일 허재 씨가 겪은 일들이 담겨 있습니다. 출혈 장면이 나와 다소 잔인할 수 있습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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