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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조카도 정부 예산 7억 지원 받았다"

최순실씨 조카 장시호씨가 사무총장으로 재직 중인 한 스포츠센터가 7억원에 달하는 정부예산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좌) TV조선, (우) 연합뉴스


[인사이트] 이유라 기자 =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7억 원에 달하는 정부예산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7일 한겨례는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37, 개명 전 장유진) 씨가 사무총장으로 재직 중인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가 1년 새 정부로부터 6억 7천만 원을 지원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수한 스포츠 영재를 발굴해 조기교육을 시킨다는 취지로 지난해 6월 설립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는 설립 후 단 몇 달 만에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1억 9,900만 원을 지원받았다.


올해 들어서는 추가로 4억 7,700만 원의 예산을 받아, 작년과 올해만 총 7억 원에 가까운 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체육계에서는 정부가 이미 유망주 발굴을 하고 있는 설상·빙상협회가 아닌 새로운 단체가 지원금을 받은 것에 의문점을 제기하고 있다.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의 실질적 기획자가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의구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최씨의 조카마저 나랏돈을 챙겼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27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검찰이 수사 의지가 있다면 장유진씨를 긴급체포해야 한다"며 주장했다. 


한편 또 다른 실세로 떠오른 장씨는 최씨의 언니 최순덕씨의 딸로, 1990년대 촉망받는 승마 유망주였던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