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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행정관들이 최순실 씨를 모시는 모습이 공개됐다 (영상)

청와대 소속 행정관들이 최순실(60) 씨를 공손한 자세로 직접 수행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다.

YouTube 'TVCHOSUN 뉴스'


[인사이트] 이유라 기자 = 청와대 전, 현직 행정관들이 최순실 씨를 곁에서 수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5일 TV조선은 청와대 소속 행정관들이 최순실(60) 씨를 직접 수행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입수해 단독 보도했다.


지난 2014년 11월 3일 낮 12시쯤 촬영된 해당 영상 속에는 흰색 셔츠를 입은 한 건장한 남성이 최씨의 곁에서 깍듯한 자세로 그녀를 수행하는 모습이 들어 있다.


그는 전화가 울리자 휴대폰 화면을 자신의 옷으로 깨끗이 닦은 뒤 최씨에게 건네고 당연하다는 듯이 자리를 피한다. 이어 최씨에게 건네고 음료수를 정리하는 등 그녀의 지시사항에 맞춰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CCTV 속 남성은 청와대 이영선 행정관으로, 유도선수 출신의 이 행정관은 과거 박대통령 대선 후보시절 최근접 경호를 담당했었다.


같은 달 24일 오전 11시쯤, 이번엔 한 여성이 최씨의 곁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이 보인다.


그녀는 무언가 지시를 내리는 최씨에게 서류를 보여주거나 메모를 하고, 옷들을 직접 펼쳐보인다.


최씨 옆에 서서 공손한 태도로 부지런히 움직이던 해당 여성은 헬스 트레이너 출신의 청와대 3급 행정관 윤전추 씨였다.


윤 행정관은 최연소 청와대 3급 행정관이 된 인물로, 실제 최씨의 추천으로 청와대 행정관이 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5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취임 후에도 일정 기간 동안은 일부 자료들에 대해 (최씨의) 의견을 물은 적은 있으나, 청와대 보좌체계가 완비된 이후에는 그만뒀다"고 직접 해명했지만, 2014년 말까지도 최씨가 박 대통령을 직접 챙긴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유라 기자 yura@insig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