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 20℃ 서울
  • 18 18℃ 인천
  • 21 21℃ 춘천
  • 22 22℃ 강릉
  • 20 20℃ 수원
  • 20 20℃ 청주
  • 21 21℃ 대전
  • 19 19℃ 전주
  • 21 21℃ 광주
  • 22 22℃ 대구
  • 19 19℃ 부산
  • 20 20℃ 제주

잠든 후배 속옷 벗겨 치약 바르고 영상 찍은 대학생 (영상)

대학교 신입생 MT에서 동성 학생의 옷을 벗기는 장면을 촬영하는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

YouTube '연합뉴스 TV'


[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대학 신입생 MT에서 동성 학생의 옷을 벗긴 뒤 이를 동영상으로 촬영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연합뉴스TV는 신입생 강모 씨가 대학교 MT에서 같은 과 남학생들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입생 강씨는 힘든 수험생활 끝에 올해 3월 대학에 입학해 들뜬 마음으로 MT에 참석했다.


하지만 강씨는 그곳에서 예상치 못한 끔찍한 일을 겪었다. 강씨가 술에 취해 잠든 사이 남학생들이 상의를 벗기고 몸에 치약을 바른 것.


남학생들은 이어 강씨의 바지와 속옷까지 벗긴 뒤 주요 신체 부위까지 같은 행동을 저질렀다. 이들은 심지어 이 모든 과정을 동영상으로 남기기까지 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TV


해당 사건으로 충격을 받은 강씨는 결국 같은 과 재학생인 가해자 이모씨 외 3명을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이들은 반성은커녕 SNS에 "싸워보자"식의 글을 게재하는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학교 역시 가해자들에 대해 별다른 처벌 없이 오히려 강씨에게 질병 휴학을 권했다.


이에 강씨는 "학교 측에서 가해자에 대한 제재를 가하지 않아 계속 같은 수업을 들어야 했다"며 "솔직히 너무 힘들어 자퇴까지 생각해봤다"고 밝혔다.


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