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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 하는 자폐아 학생 위해 점심 함께 먹은 스포츠 스타

자폐아 보와 미식 축구 선수 트레비스의 특별한 우정을 소개한다.

인사이트facebook 'Leah paske'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우연히 알게 된 자폐아 학생을 위해 함께 점심을 같이 한 스포츠 스타의 행동이 많은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지난 31일(현지 시간) 미국의 CBS는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자폐아 학생 보와 트레비스의 특별한 우정을 소개했다.


지난 30일 탈라(Tallahassee) 중학교에 다니는 보 파스케(Bo Paske)의 엄마 리아 파스케(Leah Paske)는 자신의 친구에게 한 장의 사진을 받게됐다.


사진 속에는 한 청년이 자신의 아들 보와 함께 학교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리아는 사진 속의 청년이 플로리다 주립대학(FSU)의 미식축구 선수 트레비스 루돌프(Travis Rudolph)이며 왜 보와 점심을 먹게 됐는지 친구를 통해 알게됐다. 그리고 곧 눈물을 터뜨렸다.


인사이트facebook 'Leah paske'


트레비스는 우연치 않게 학교를 방문하게 됐고 보가 혼자 있는 모습을 보고 같이 밥을 먹기로 했다. 보가 자폐아였고 친구가 많이 없다는 사실은 그에게 중요하지 않았다.


리아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사진을 게재하며 트레비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아들은 모든 사람들에게 따뜻한 미소와 포옹을 건네는 아이"라며 "트레비스 덕분에 보의 하루가 행복했을 것"이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트레비스는 인터뷰를 통해 "제가 먼저 같이 밥을 먹고 싶다고 말을 걸었어요"라며 "우리는 많은 대화를 나눴고 보는 다른 아이들처럼 평범하고 멋진 아이"라고 말했다.


해당 사진은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면서 트레비스와 보의 우정을 축복해주는 뜨거운 반응이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