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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몰래 '치과 의료봉사' 하는 자우림 김윤아 남편

자우림 김윤아의 남편 김형규 씨가 소외계층 아이들을 위해 치과 의료 봉사를 펼치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사진 = 제니튼 치과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자우림 보컬 김윤아의 남편 김형규 씨가 소외계층 아이들을 위해 치과 의료 봉사를 펼치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14일 '해피스마일 치과 버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자우림 김윤아의 남편이자 가수 출신 치과의사 김형규 씨는 수년째 의료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해 무료로 치과 진료를 해주고 있다.


'해피 스마일 치과 버스'는 치과의사 주지훈 원장이 치과 진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의료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해 무려 5억원을 투자해 최첨단 장비를 갖춘 치과 버스로 지난 2012년부터 운영 중이다.


서울대 치대를 졸업해 현재 동료 의사들과 함께 서울의 한 대형치과병원을 운영하는 김형규 씨는 '해피 스마일 치과 버스' 활동 초창기 때부터 시간이 나는대로 의료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해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


인사이트사진 = 제니튼 치과


한 달에 두 번씩 병원이 쉬는 주말을 이용해 동료 의사들과 함께 전국을 누비고 있는 김형규 씨는 지금까지 약 1,300여명이 넘는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치과 진료를 해줬다.


김형규 씨는 "달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어린이들이 느끼는 행복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라며 "그런데 많은 아이들이 치아가 아파서 그런 즐거움을 누리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단지 치과가 무서워서가 아니라 비용 때문에 치과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았다"며 "그런 아이들이 치과 버스에 진료를 받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생각하면 힘들지만 보람이 크다"고 덧붙였다.


아내 김윤아의 반응에 대해서는 "봉사 진료에 대해 응원을 해주고 있다"며 "소신대로 묵묵히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꾸준히 할 계획이다. 혹시 봉사 버스가 지나가면 마음속으로 응원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