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광고]

젤리덕후들을 위해 직접 하리보와 젤리밥을 비교해봤다

오랜 세월 굳건히 '젤리계의 강자' 자리를 지켜온 하리보와 오리온이 야심차게 출시한 젤리밥을 비교해 보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해외에 '하리보 젤리'가 있다면 국내에는 '젤리밥'이 있다!


국내에서도 수입과자를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면서 점차 국내과자들의 설자리가 위협받고 있다.


그런 가운데 국내 제과업체 '오리온'은 젤리계의 신흥 강자 자리를 노리며 젤리밥을 내놓았다.


젤리밥은 과연 오랜 세월 동안 굳건히 강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하리보를 위협할 수 있을까?


그래서 두 제품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직접 비교해봤다.


아래 내용을 확인한 뒤 하리보와 젤리밥을 먹어보길 바란다. 판단은 여러분의 몫이다.


1. 인지도


인사이트


독일 젤리 제조업체 '하리보'에서 만든 곰 젤리는 90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으며 '젤리계의 강자'라는 타이틀을 굳건히 지켜왔다.


이에 비해 마이구미, 왕꿈틀이 등 유명 젤리를 만들어낸 국내 과자 제조업체 '오리온'의 신제품 젤리밥은 출시된 지 1년 정도 밖에 안 됐지만 판매량 1천만개 이상을 돌파하며 '젤리계의 신흥 강자' 자리를 넘보고 있다.


2. 유통기한


인사이트


하리보의 유통기한은 12개월이다. 하지만 수입과자이다 보니 한국으로 들어오는 데 4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돼 신선함이 다소 떨어진 상태로 소비자에게 도달한다.


젤리밥의 경우 하리보와 동일한 유통기한을 가지고 있지만 국내에서 만들어지고 또 소비자들이 여러 경로로 접하기 쉽기 때문에 회전률이 높아 소비자에게 도달하는 시간이 짧다.


3. 캐릭터


인사이트


125가지나 되는 다채로운 종류의 젤리를 보유한 하리보는 미니언즈, 스머프 등 유명 캐릭터를 모티브로 만든 젤리를 제조해 소비자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고래밥의 동생 격인 젤리밥은 고래밥을 즐겨먹던 세대들에게 익숙한 해양동물 모양으로 만들어져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새김질하게 만든다.


4. 식감


인사이트


식감이 딱딱한 하리보는 입가심용으로 안성맞춤이지만 계속 먹다보면 턱과 치아에 약간의 부담이 느껴져 사각턱이 될 우려가 있다.


이에 비해 젤리밥은 하리보 대비 부드럽게 만들어져 서양인보다 턱관절이 약한 한국인이 먹기에 쫄깃함의 정도가 적당하다. 


5. 칼로리


인사이트


새콤달콤한 맛에 중독돼 계속해서 젤리를 먹다 보면 가끔 칼로리가 걱정된다.


일반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먹는 하리보의 골든베렌의 경우 100g당 336kcal로, 10g 정도를 먹으면 약 34kcal를 섭취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생과즙 20%를 함유하고 있는 젤리밥은 80g 당 264kcal로, 10g 정도를 먹으면 약 33kcal를 섭취하는 것으로 하리보와 큰 차이는 없다.


본 기자가 직접 두 제조업체의 젤리를 시식해본 결과 아무래도 익숙한 쪽은 하리보였다. 


하지만 막상 젤리밥을 먹다 보니 식감이 적당히 쫄깃해 훨씬 먹기 편했다.  


또한 한 팩에 동일한 캐릭터가 들어있는 하리보보다 6가지 종류의 캐릭터가 들어있는 젤리밥이 조금 더 시각적인 재미를 줬다.


비교적 단단한 식감이나 다양한 캐릭터, 인지도를 고려한다면 하리보를, 유통기한이나 신선도에 민감하거나 아이들이 먹을 만한 식감을 찾는다면 젤리밥을 추천한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