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네이버는 매출 1조 육박하는데 카카오는 '비틀'

한국의 IT 공룡기업으로 불리는 네이버의 2분기 매출액이 1조 원에 육박한 가운데 카카오는 전망이 다소 어두운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이트(좌) NAVER (우) KAKAO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한국의 IT 공룡기업으로 불리는 네이버의 2분기 매출액이 1조 원에 육박한 가운데 카카오는 전망이 다소 어두운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네이버는 2016년 2분기 매출액이 1조 원에 달하는 9,873억 원, 영업이익 2,727억 원, 당기순이익 2,13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2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26.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4%나 증가했다.


이는 메신저 '라인'등 해외 매출과 모바일 광고 매출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사업별로는 '광고'가 7,229억 원(73%)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콘텐츠 2,357억 원(24%)', '기타 287억 원(3%)'가 뒤를 이었다.


네이버가 전년 동월보다 무려 29.4%의 매출 증가를 이끄는 동안 카카오는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해 주가가 비틀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7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763억 원과 347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로엔의 실적이 연결로 반영되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 드라이버의 사업 안정화와 관련된 부정적인 이슈들이 발생하며 카카오의 미래 핵심 성장 동력원인 O2O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감도 점점 사그러져가고 있다"며 "기존 사업자들과의 충돌, 플랫폼 수익 창출의 불확실성 등 다양한 리스크들이 O2O를 통한 수익 창출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카카오는 아직 2분기 실적을 공개하지 않은 상태며, 카카오 전체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광고 플랫폼'의 지난 1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5.7% 감소한 1,294억 원으로 나타났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