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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들이 매일 도시락을 들고 산을 오르는 이유

잠시 손에 든 총을 내려놓고 부대 근처 혼자 계시는 어르신들께 매일 도시락을 전달하는 육군 기계화학교 부사관들의 사연이 화제다.


Facebook '대한민국 육군'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나라를 지키는 군인들이 손에는 도시락을 쥐고 산과 들을 오가는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2일 육군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육군 기계화학교 부사관들이 매일 혼자 계시는 어르신들에게 도시락을 전달하는 사연이 공개됐다.

 

전남 장성의 육군 기계화학교 부사관단은 18년 동안 부대 근처 6·25 전쟁에 참전했던 어르신을 비롯해 지금까지 총 150여 분의 어르신들께 3만 8천여 개의 도시락을 전달했다.

 

어르신 중에는 산 중턱에 살고 계시는 분도 있어 매일 찾아뵙고 도시락을 전달하는 일이 수고롭지만, 기계화학교 부사관들은 늘 친아들, 친딸처럼 맞아주시는 어르신들을 보며 기운을 내고 있다.

 

육군 기계화학교의 조상신 상사는 "18년 동안 매일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다"며 "어르신들게 드리는 도시락 마련 비용은 부대 내 부사관들의 중식비에서 갹출해 충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방산비리와 군대 내 가혹 행위로 군대의 위상이 떨어지는 가운데 이같은 소식이 전해져 보는 이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Facebook '대한민국 육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