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tvcast SBS '영재발굴단'
[인사이트] 구은영 기자 = 골 영상만 보고도 축구 선수를 맞혀내는 놀라운 축구 영재가 등장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는 전문가 수준으로 축구 상식이 풍부한 축구해설 영재 김민찬 군이 소개됐다.
이날 민찬이는 벤치에 앉아있는 축구 선수들의 이력을 줄줄 읊어대는가 하면 골이 들어가는 장면만 보고도 누가, 언제, 어떻게 넣은 골인지 정확하게 맞췄다.
또 제작진이 야심 차게 준비한 초고난도 문제로 축구 선수 아내 중 남편의 소속팀이 다른 한 명을 고르라는 질문에 축구선수의 아내 얼굴까지 기억했다.
SBS '영재발굴단'
민찬이는 "이를 어떻게 알았냐"는 질문에 "월드컵을 맞이해서 나온 잡지가 있다"며 "'축구 스타는 미녀를 좋아해' 그런 제목이었다"고 말했다.
이렇듯 민찬이는 아침에 일어나면 축구 기사부터 챙겨 보고 새벽에 혼자 일어나 축구 경기를 보며 관련 내용을 일기로 기록하는 등 하루 종일 축구 생각뿐이었다.
이에 민찬이의 엄마는 "학교에 지각하고 잠을 안잔다"며 걱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능검사 결과 민찬이는 지능지수 0.4%로 언어 분야에서는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는 등 학교생활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구은영 기자 eunyoung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