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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던 30대 가장 아파트 투신한 대학생과 부딪혀 사망

집으로 귀가하던 30대 가장이 아파트 12층에서 뛰어내린 대학생과 부딪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집으로 귀가하던 30대 가장이 아파트 12층에서 뛰어내린 대학생과 부딪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전날 오후 9시 48분쯤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대학생 A(26)씨가 투신해 지나가던 30대 가장 B씨와 함께 숨졌다고 밝혔다.

 

이날 퇴근하고 가족들과 함께 아파트 입구에 들어서던 30대 가장 B씨는 머리 위로 떨어진 대학생 A씨와 부딪혀 그 자리에서 바로 쓰러졌다.

 

두 사람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긴급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지고 말았다.

 

대학생 A씨는 신변을 비관하는 쪽지를 남기고 스스로 아파트 12층에 올라가 투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30대 가장인 B씨는 임신 8개월인 아내와 6살인 아들과 함께 집으로 귀가하던 길에 변을 당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경찰은 당시 현장을 목격한 주민들과 B씨 가족들의 증언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