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당신도 모르게 옮을 수 있는 여름철 '전염병' 3

자신도 모르게 옮을 수도 혹은 옮길 수도 있는 전염병 3가지를 소개한다.


MBC '무한도전'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X 묻은 손으로 만든 음식을 먹어서 A형간염에 걸렸다고 하더라고요"

 

과거 A형 간염에 걸려 고생했던 개그맨 박명수가 'A형 간염 홍보대사'로 위촉되면서 했던 말이다. 

 

박명수가 아내에게까지 전염시켰던 A형간염은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마시면 걸리는 병으로 쉽게 전염되는 특성을 갖고 있다.

 

이처럼 여름철에 유독 잘 걸리는 전염병들이 있다. 하지만 이 병들은 조심하면 그만큼 쉽게 예방할 수 있다. 

 

A형 간염처럼 여름철 쉽게 옮을 수도 혹은 옮길 수도 있는 전염병 3가지를 소개한다.

 

1. 수족구병 



​연합뉴스 

 

 

수족구병은 이름처럼 손과 발, 입안에 붉은색을 띤 물집 형태의 발진이 생기는 병이다.  

 

주로 소아에게 많이 발병하지만 어른이 걸리기도 한다. 

 

침이나 콧물, 분변 등 분비물에 있는 바이러스가 옮겨서 감염되므로 사람이 많은 곳이나 단체 생활을 하면 걸리기 쉽다. 

 

증상들은 대부분 3~7일 이내에 사라진다. 하지만 입안에 생긴 궤양 때문에 음식이나 물의 섭취가 힘들어 탈수를 겪기 쉬우니 물을 잘 마셔줘야 한다. 

 

수족구병은 백신이 아직 개발되지 못했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는 게 중요하다. 

 

2. A형 간염 

 


MBC '무한도전'

 

 

A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피로감이나 구토, 식욕부진, 발열 등을 겪게 된다. 

 

또한 일주일 이내에 얼굴이 노랗게 뜨는 황달과 소변색이 어두워지는 증상도 나타난다. 

 

감염된 환자의 분변 속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환자와의 직접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A형 간염은 아무리 튼튼해도 항체가 없으면 감염될 수 있고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유일한 예방책은 백신을 맞는 것이다. 또 평소에 손을 깨끗이 씻고 끓인물, 충분히 익힌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3. 유행성 결막염

 


Gettyimagesbank

 

 

유행성 결막염에 걸리면 눈이 빨갛게 충혈되고 눈곱이 끼며 열이 난다. 눈 속에 모래가 들어간 것처럼 불편하고 가렵기도 하다. 

 

여름에는 수영장이나 바닷가에 자주 가기 때문에 전염되기 쉽다. 또한 수건을 같이 쓰거나 결막염에 걸린 사람과 접촉을 하게 되도 옮기 쉽다. 

 

수영장에서는 물안경을 꼭 착용해야 하며 렌즈를 낀 채 수영하지 않도록 한다.  

 

평소에 손을 청결히 하고 개인용품을 다른 사람과 쓰지 않도록 주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