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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국대' 3인방의 남다른 어린시절 (사진)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강인함의 대명사 '국가대표' 선수들의 남다른 어린시절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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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세계적인 훌륭한 선수들과 견주어도 부족함 없는 강인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남다른 어린시절이 눈길을 끈다.

 

양학선, 김소희, 구본길 이 선수들은 각 분야에서 최정상을 다투고 있는 뛰어난 선수들이다.

 

하지만 어린 시절 그들의 얼굴에는 왠지 수줍어하는 표정과 개구쟁이처럼 함박 웃음을 띠고 있어 매우 친근하다. 불과 몇년전 이 선수들도 우리와 별반 다를 것 없이 평범한 소년 소녀였다. 

 

이토록 천진난만했던 어린이들을 국가를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로 성장시킨 것은 다름아닌 그들의 뒤에서 묵묵히 지켜봐주던 부모님 덕분이다.

 

순수한 어린이에서 지금의 '국가대표' 자리에 오기까지 이들에게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1. 양학선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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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의 신'으로 불리는 양학선은 올림픽 출전 선수들 중 가장 우여곡절이 많은 선수가 아닐까 싶다. 양학선은 어린 시절 힘겨운 훈련과 여의치 않은 집안 환경에 대한 불만으로 가출을 하는 등 방황을 일삼았다.

 

하지만 그의 어머니는 그럴 때마다 "내 아들이 아니다. 코치님의 아이라고 생각하고 훌륭한 선수가 되도록 알아서 하시라"며 강하게 훈육했다.

 

이처럼 어머니의 강경한 태도가 있었기에 양학선은 방황을 빨리 접고 운동에 집중할 수 있었다.

 

그는 "내가 가장 방황했을 때 유독 어머니께 짜증을 많이 부렸다. 그 때마다 어머니가 나를 잡아주었기 때문에 나는 운동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며 어린시절부터 이어진 어머니의 응원과 정성에 감사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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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양학선 선수는 "내가 힘들어할 때마다 어머니는 항상 현명한 조언을 주신다. 이번 부상에도 어머니는 '다치는 일은 언제든 일어난다', '(올림픽 전에) 먼저 다쳐서 오히려 다행이다'라고 위로해 주셨다"고 말했다.

 

작은 일에도 흔들리지 않은 그의 의지와 신념은 곁에서 응원하고 믿어주는 어머니가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2. 김소희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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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의 김소희 선수 역시 어릴 때부터 키가 작고 남들보다 체력이 약했다. 때문에 부모님의 권유로 김소희는 태권도를 시작했고 이후 남다른 소질을 보이면서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됐다.

 

그녀는 "몸이 약해서 시작했던 운동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 되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김소희 선수의 어머니는 "당시 소희를 보며 이대로 정말 운동을 시켜도 되는 건가 고민이 들었다"고 말할 정도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운동하던 어린 딸을 안쓰럽게 바라봤다.

 

이에 김소희는 "내가 이만큼 성장한 것은 어머니 덕이다. 이번 올림픽 때 금메달을 따면 어머니 목에 꼭 걸어드리겠다"며 자신의 모든 공을 어머니께 돌려드리려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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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나이 때부터 태권도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그녀는 세계 대회의 금메달을 휩쓸던 인재중의 인재였다.

 

그녀는 "올림픽은 처음이라 떨린다"고 했으나, 어린 시절의 패기를 발판삼아 이번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 구본길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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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누나가 3명 있는 펜싱의 구본길 선수는 어린시절부터 운동을 시작하면서 집에 경제적 부담을 지게 하는 것이 미안한 마음을 느꼈다.

 

때문에 한창 반항할 사춘기 시절 그가 지치고 몸이 아픈 순간에도 가족들에게 전혀 내색하지 않았다.

 

하지만 구본길 선수는 "없는 형편에도 어머니는 막내 아들이라고 제게 더 많이 챙겨주셨던 것을 기억한다. 어머니께 감사하는 마음이 크다. 올림픽이 끝나고 함께 여행다니면서 효도하고 싶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번이 두번째 올림픽 출전인 구본길 선수가 이번에는 메달 색깔에 상관없이 아시아 최초로 사브르 개인전 메달을 목에 걸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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