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맥주에 달린 이것이 거북이들을 죽이고 있다

마트에 가면 맥주 6캔을 묶어서 파는 일명 '식스팩'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이 식스팩을 연결하는 링이 거북이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YouTube 'We Believers' 

 

[인사이트] 라영이 기자 = 마트에 가면 맥주 6캔을 묶어서 파는 일명 '식스팩'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이 식스팩을 연결하는 링이 거북이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대부분 플라스틱이나 비닐로 만들어진 '식스팩 링'은 시간이 지나도 썩지 않아 거북이의 몸에 끼면 딱딱한 등껍질을 변형시키기도 한다. 

 

실제로 해마다 10만 마리의 해양 포유동물과 100만 마리의 바닷새가 식스팩 링 때문에 목숨을 잃고 있는 가운데 이를 보완할 기발한 아이디어 상품이 공개됐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음식 전문 매체 푸드비스트는 미국 플로리다의 맥주회사 솔트워터 브루어리(Saltwater Brewery)가 개발한 '먹을 수 있는 식스팩 링'을 소개했다.

 

'먹을 수 있는 식스팩 링'은 맥주 양조 과정에서 나오는 보리와 밀 잔여물로 만든 100% 생분해성 링으로 사람이 먹어도 인체에 무해하다.

 

회사 관계자는 "링을 제조하는데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전혀 아깝지 않다"며 "다른 맥주 회사들도 해양 동물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먹을 수 있는 식스팩 링'을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YouTube 'We Believers' 

 

라영이 기자 yeongy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