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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가격 '60원' 오를듯...농심 '600억' 더 번다

과자·아이스크림 가격에 이어 라면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는 업계 전망이 돌면서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생필품 가격이 하나둘씩 인상되는 가운데 신라면도 가격 인상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24일 신한금융투자는 라면이 5년여 동안 가격을 올리지 않은 점을 근거로 들어 라면이 올해 안에 인상 가능성이 큰 품목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농심 신라면의 가격이 5%(60원) 인상되면 600억 원의 매출액이 추가로 창출되고 연간 영업이익은 50%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라면 시장 1위 업체인 농심은 지난 2011년 11월 신라면을 개당 730원에서 780원으로 6.8%(50원) 인상한 후 4년 6개월째 가격 변동이 없었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라면 가격의 인상 주기가 3~4년이었던 것을 비추어 올해 안에 농심이 제품 가격을 인상할 경우 오뚜기와 삼양식품도 제품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소줏값과 담뱃값이 오른데 이어 올해 맥주 가격 인상설, 이어 라면값이 함께 오를 경우 서민 경제가 큰 타격을 받는 것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농심 관계자는 "시장과 증권가에서 도는 이야기일 뿐"이라며 "내부적으로 제품 가격을 검토한 바 없다"고 제품 가격 인상설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