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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타는 차에서 시민 구한 알바생, '편의점 사장님' 된다

갑자기 불이 난 자동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운전자를 구한 편의점 아르바이트 청년이 용감한 시민으로 선정돼 편의점 사장님이 된다.


KBS 뉴스9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갑자기 불이 난 자동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운전자를 구한 편의점 아르바이트 청년이 용감한 시민으로 선정돼 편의점 사장님이 된다.

 

18일 KBS 뉴스9는 최근 편의점 인근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운전자 남성을 구한 24살 청년 이재천 씨가 편의점 사장님이 된다고 보도했다.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이씨는 넉넉하지 못한 가정 형편에도 불구하고 늘 밝고 상냥한 모습으로 편의점에서 일하고 있었다.

 

어느날 승용차에서 발생한 화재를 목격한 뒤 잠시도 망설이지 않고 목숨을 걸고 운전자의 생명을 구해 칭찬을 받았다.

 

KBS 뉴스9

 

KBS 보도를 통해 이러한 사연이 널리 알려지자 이씨가 일하는 편의점인 GS25는 용감한 청년에게 격려금을 주고 보증금과 가맹비 없이 편의점을 창업하도록 돕기로 했다.

 

중학교 때 아버지를 잃었던 이씨는 "그런 상황을 목격했다면 누구라도 제가 행동한 것처럼 사람을 구했을 것"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시민의 목숨을 구한 청년이 남을 돕기 위해 위험을 감수했는데 그런 선행이 결국 자신에게 '복(福)'이 되어 돌아간 셈이다.

 

누리꾼들은 "이런 청년이 있기 때문에 한국에는 아직도 희망이 남아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KBS 뉴스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