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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간 감자 반찬만 먹고 사는 남편의 근황 (영상)

KBS2 대국민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9년째 감자 반찬만 먹어 아내와 보는 이들에게 걱정을 샀던 '감자남편'의 근황이 공개됐다.

MBN '부부수업 파뿌리'

 

[인사이트] 정정화 기자 =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 9년째 감자 반찬만 먹어 걱정을 샀던 남편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19일 방송된 MBN '부부수업 파뿌리'에서는 '감자남편과 피라미드 아내'라는 제목으로 이광철 이수진 부부가 출연했다. 

 

아내 이수진씨는 지난 2014년 KBS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남편이 9년 동안 감자만 먹어 걱정이다"고 고민을 털어놓은 바 있다.

 

탈북민이었던 남편은 사실 북한에서 어머니가 해줬던 감자볶음을 잊지 못해 탈북 후에 감자만 먹어왔던 것으로 밝혀져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샀다.

 

MBN '부부수업 파뿌리' 

 

'부부수업 파뿌리'에서는 이들 부부가 처음으로 식당을 찾아 외식을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남편 이광철씨는 오리고기를 구우면서 연신 헛구역질을 하다가 결국 다시 감자반찬을 꺼내 먹기 시작했다.

 

이에 아내는 못마땅한 표정으로 젓가락을 놓으며 "맛이 없다. 다신 자기랑 외식안해"라고 말하며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11년째 감자만 먹는 남편과 예민한 남편이 마음에 들지 않는 아내 사이의 갈등이 극단으로 치달아 긴장감을 자아냈다.

 

한편 방송 말미에서는 부부가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아 갈등을 원만하게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안도하게 했다.

 

정정화 기자 jeonghw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