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IT 전문가 안철수가 카카오톡을 안쓰는 이유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는 '카카오톡'을 쓰지 않고 '바이버'를 주로 쓰는 메시지로 삼고 있다.


연합뉴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국민의당 20대 총선 당선인들 사이에서 미국산 메신저 프로그램 '바이버'(Viber)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7일 국민의당 당선인 워크숍에서 예비 의원들은 "20대 국회에서 당의 단합과 소통을 위해 바이버 당선자 대화방을 만들자"고 합의했다.

 

바이버는 미국과 키프로스에서 개발한 모바일 메신저로 보안이 매우 탄탄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메신저의 단톡방 생성 이유는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가 주로 쓰는 메신저이고, 다른 의원들에게도 사용을 권해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보안도 좋고, 카카오톡보다 파일 전달 기능이 좋아서 쓴다"라면서 "특히 단체 바이버 방에서 누군가의 발언이 마음에 들면 '좋아요'로 지지할 수 있어 당내 의견을 모으는 데도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단체로 소통하고 공감하기에는 카톡보다 바이버가 적합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어 "지역구 의원들의 휴대전화에는 최대 3만개의 번호가 저장돼 있다. 그럼 카톡에는 3만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것인데, 이들의 카톡에 일일이 답변하는 것은 불가능해서 이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많은 사람이 쓰지 않는 바이버를 이용해 중요한 업무를 처리하는 게 더욱 효율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