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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당선되고 자녀 '수학 숙제' 풀어주는 후보

자정 경 당선 확정 소식을 들은 더민주 김병관 후보는 그때부터 한시름 놓으며 중학생 아들의 수학 숙제를 도와줬다.

Facebook '김병관의 성공캠프'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아직 4ㆍ13 총선의 희로애락이 다 가시지 않은 가운데, 한 국회의원 당선자가 전화로 아이의 숙제를 도와주는 사진이 올라와 주목을 받고 있다. 

 

14일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자로 확정된 더불어민주당 김병관의 선거운동 페이스북에는 당선 발표 이후에도 여전히 심각한 표정으로 전화를 받고 있는 김 당선자의 사진이 올라와 궁금증을 자아냈다.

 

생애 첫 국회의원 당선의 기쁨도 뒤로한 채 저렇게 심각한 표정으로 전화받을 일이 뭐가 있을까.

 

무르팍에 노트북을 켜놓은 채로 쉴 새 없이 펜을 움직이는 그의 표정은 사뭇 진지해 보인다.

 

Facebook '김병관의 성공캠프'

 

선거 결과와 관련해서 '아직은 방심할 수 없다'는 소식이라도 들은 걸까? 

 

하지만 사실 그는 수화기 너머로 중학생 아들의 수학 숙제를 도와주고 있었다. 얼핏 봐도 제법 난제(?)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제아무리 국회의원이라도 자녀의 숙제 앞에서는 만사를 제쳐놓고 평범한 학부모가 되어버리는 모습이 재밌다는 반응이다.

 

한편 '벤처계의 성공신화'라 불리는 김 당선자는 성남시 분당갑에서 47%를 득표, 새누리당 권혁세 후보를 누르고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