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 17℃ 서울
  • 18 18℃ 인천
  • 17 17℃ 춘천
  • 15 15℃ 강릉
  • 17 17℃ 수원
  • 17 17℃ 청주
  • 19 19℃ 대전
  • 18 18℃ 전주
  • 20 20℃ 광주
  • 21 21℃ 대구
  • 21 21℃ 부산
  • 21 21℃ 제주

'폭주족' 고등학생이 아빠 위해 오토바이를 탄 사연 (영상)

매일 오토바이를 타고 폭주해 아버지에게 걱정을 안겼던 아들의 감춰졌던 속사정이 공개됐다.

Naver tvcast 'SBS 동상이몽 - 괜찮아 괜찮아'

 

[인사이트] 정정화 기자 = 매일 오토바이를 타고 폭주해 아버지에게 걱정을 안기는 아들의 속사정이 공개됐다. 

 

지난 4일 방송된 동상이몽에서는 오토바이를 위험천만하게 타 아버지의 걱정을 사고 있는 아들 윤지현 군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지현 군은 "얼마전 통장 정리를 해보니 8개월 동안 2200만원의 입출금 내역이 있더라"라고 말해 현장에 있던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진 지현군의 이야기가 담긴 영상에서 그는 학교가 끝나자마자 치킨 배달부터 마트, 편의점, 심지어 밭일까지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지현 군은 "아버지에게 개인 택시라도 해드렸으면 싶다"며 "그것 밖에 내가 해드릴만한 일이 없다"고 털어놔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하지만 아버지는 아들이 오토바이를 위험하게 타는 것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냈고 MC와 게스트들은 "아버지는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것이지 돈을 원하지 않는다"고 지현군을 설득했다. 

 

방송 말미에 지현 군은 "아버지를 위해 돈을 버는 게 효도라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오늘 보니 오토바이를 타는 게 불효인 것 같다.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는 안타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또한 방송을 마친 뒤 지현 군은 아버지의 소원대로 오토바이를 타지 않는 모습을 보여 많은 이들을 감동시켰다.

 

정정화 기자 jeonghw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