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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간 서있는데...백화점이 '직원 휴게실'을 폐쇄했습니다 "

경기도의 한 백화점에서 "직원들이 휴게실 사용 후 불을 끄지 않았다"며 직원용 휴게실을 폐쇄해 논란이 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경기도의 한 유명백화점이 직원들의 휴게실을 폐쇄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백화점 휴게실 폐쇄>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한 롯데백화점에서 직원들이 휴게실 사용 후 불을 끄지 않았다고 직원 휴게실을 폐쇄했다"며 글을 올렸다.

 

백화점은 휴게실 문에는 '휴게실 사용자의 사용수칙 미준수로 인하여 당분간 휴게실 사용을 금합니다'라는 공지를 붙이고 휴게실을 폐쇄했다.

 

이어 함께 올라온 사진에서는 직원들이 바닥에 상자를 깔고 벽에 기대 쉬거나 엘리베이터 앞 공간에 의자를 두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글쓴이는 "평균 10시간씩 일하는 직원들이 '하루 30분' 쉬는 걸 낙으로 삼는데, 갑자기 모든 직원이 제대로 쉬지도 못하게 됐다"며 억울해했다.

 

롯데백화점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 1월 롯데백화점 임원 및 점장 보직 인사 이후 고위 관계자가 "여성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과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지적이다.

 

한편 롯데백화점 측의 의견을 듣기 위해 통화를 시도했으나 롯데백화점 측은 "내부에서 확인하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