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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금지 구역에 들어가 쓰레기 버리고 나온 시민들 (사진)

한국의 충격적인 시민의식 수준을 보여주는 사진 7장이 공개돼 보는 이들을 씁쓸하게 만들었다.

대구늬우스 '김희란'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잔디를 밟지 마세요..."

 

지난 3일 대구늬우스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한국의 충격적인 시민의식 수준을 보여주는 사진 7장이 올라와 보는 이들을 씁쓸하게 만들었다.

 

대구 달서구 코오롱 야외음악당 잔디광장에서 찍힌 이 사진 속에는 시민들이 버리고 간 치킨, 콜라, 맥주, 돗자리 등 수많은 쓰레기들이 널브러져 있다.

 

해당 장소에는 '잔디를 밟지 마세요', '쓰레기를 되가져 갑시다'라는 안내판이 붙어 있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시민들은 양심의 가책 없이 이 안내판을 무시해 버렸다.

 

무단투기 된 쓰레기들은 고스란히 코오롱 야외음악당 청소 인부 아저씨 2명이 밤늦게까지 치워야 했다.

 

코오롱 야외음악당 측은 "날씨가 좋아지니 많은 시민들이 놀러 왔다가 쓰레기를 무단투기하고 간다"며 "매일 같이 반복되는 청소에 지칠 대로 지친 상황이다. 다른 사람은 생각하지 않는 비성숙한 시민의식 수준이 안타까울 뿐"이라고 말했다.

 

벌금 등 법적 처벌을 하는 강압적인 감시 없이 우리 스스로가 선진화된 문화를 만들 수는 없을지 되돌아봐야겠다.

 


 


 


 


 


 

대구늬우스 '김희란'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