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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들 마음 대신하는 '십센치' 봄 디스곡 가사

봄 때문에 싱숭생숭한 솔로들의 마음을 100% 대변하는 10cm의 노래가 화제다.


Melon 캡쳐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봄 때문에 싱숭생숭한 솔로들의 마음을 100% 대변하는 '10cm'의 노래가 화제다.

 

1일 가수 '10cm'는 티저로 공개했던 '봄이 좋다'가 아닌 '봄이 좋냐??'라는 제목의 신곡을 공개했다.

 

'봄이 좋다' 티저 영상이 공개될 당시에는 달달한 제목과 함께 영상에서 흘러나오는 감미로운 기타 선율 때문에 누리꾼들로부터 '또 한 곡의 벚꽃 캐럴이 탄생하나'는 기대를 불러모았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상황은 달랐다. 봄에 데이트 하는 커플을 디스하는 가사로 듣는 이들의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10cm의 '봄이 좋냐'에는 "꽃이 언제 피는지 그딴 게 뭐가 중요한데"라며 "결국 꽃잎은 떨어지지. 너네도 떨어져라. 몽땅 망해라 망해라"라는 가사로 이루어져있다.

 

특히 "손잡지마 팔짱 끼지 마. 끌어 안지마. 제발 아무것도 하지 좀 마. 몽땅 망해라 망해라"라는 부분은 봄만 되면 꽃을 보느라 길거리에 즐비해있는 커플들을 바라보는 솔로들의 마음을 대변한 것 같다는 후문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가사가 귀에 쏙쏙 박혀서 깜짝 놀랐다"라며 "내 마음을 100% 대변하는 노래는 이게 처음"이라고 해당 노래 가사에 폭풍공감을 하고 있다.

 

한편 10cm의 이번 신곡은 소속사 대표마저 봄을 디스 하는 곡으로 발매하는 사실을 모른 채 진행된 대규모 만우절 이벤트로 전해졌다.

 


Melon 캡쳐

 


YouTube 'Magic Strawberry sound'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