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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유명 사립대 의전원생, 후배들 가혹행위 논란

유명 대학교의 의전원생들이 후배들이 인사를 잘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억지로 술을 먹이고 폭행까지 일삼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인사이트] 전소영 기자 = 신입생들이 입학한 이래로 대학가 후배 군기 잡기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서울 유명 사립 의학전문대학원 선후배 사이에서도 가혹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지난 14일 A대 의전원 본과 4학년 학생 백모 씨와 한모 씨는 인사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같은 지역 출신 후배 10여명을 식당으로 불러들였다.

 

이들은 후배들에게 도수 56도에 달하는 독한 술을 병째 마시도록 강요했다. 뿐만 아니라 바닥에 머리를 박게 하거나 발길질 등의 폭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현재 학교 측은 징계위원회를 열고 조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학교 측은 "가해 학생들이 폭행 사실 대부분을 인정했다"며 "오는 21일까지 추가 조사를 한 뒤 두 학생에 대한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앞으로 의사가 될 사람들인데 어떻게 믿고 아픈 몸을 맡겨야 할지 모르겠다"며 걱정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