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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좌석차등제에 반발한 '메뚜기족' 관객들의 반항

영화 티켓 값을 올려받으려는 CGV의 꼼수가 또 다른 꼼수를 낳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졌다.

via CGV 공식 홈페이지

 

지난 3일부터 CGV의 가격다양화제도가 시행된 가운데 일부 관객들이 이에 반항하는 의미로 꼼수를 부리고 있다.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CGV 좌석차등제 안녕한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공감을 얻었다.

 

해당 글을 올린 A씨는 "오늘부터 CGV에서 좌석차등제 시작된 거 알고 있냐"며 "우려했던 상황이 벌어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가격이 싼 이코노미나 스탠다드존 예매해놓고 영화 시작 후 비어있는 프라임존으로 이동하는 메뚜기족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다른 누리꾼들도 "내가 있던 영화관에도 한두 명이 아니었다"며 "당연한 것처럼 아무렇지 않게 자리를 옮겨 당황스러웠다"고 증언했다.

 

이들은 영화관 메뚜기족에 대해 "누구는 돈 많아서 프라임존 끊는 것도 아닌데 진짜 열 받았다"며 난색을 표했다.

 

반면 "남한테 직접 피해를 끼치는 것도 아닌데 뭐가 문제냐", "CGV는 대책도 안 세우고 일단 돈 벌고 보자인 거냐", "나도 CGV 얄미워서라도 저렇게 할 거다"라며 메뚜기족이 아니라 CGV를 질타하는 반응도 상당했다.

 

티켓 값을 올려받으려는 CGV의 꼼수가 또 다른 꼼수를 낳는 웃지 못할 상황에 많은 이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