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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오는 30일 괌으로 '강제 출국 명령' 받았다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템'을 매수한 혐의로 강제출국 명령을 받은 방송인 에이미가 30일 괌으로 강제 출국한다.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템'을 매수한 혐의로 강제 출국 명령을 받은 방송인 에이미가 30일 괌으로 강제 출국한다.

 

22일 일간스포츠는 출입국관리소가 에이미에게 올해 내 괌으로 출국할 것을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초 에이미는 중국행 의사를 밝혀왔지만, 출입국 입국관리법 64조 1항에 따라 국적이나 시민권을 가진 괌으로 출국하게 됐다.

 

출입국 관리소 측은 "출국 이후 다른 나라로 옮기는 문제에 대해서는 해당 국가의 법령에 따라 결정하면 된다"고 말했다.

 

에이미는 출국 당일 공항에 있는 출입국 관리소에서 '영구 추방', '10년 후 입국 가능' 등 향후 한국에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시점을 고지받게 된다. 

 

한편 미국 국적으로 국내 연예계 활동을 해온 에이미는 지난 2012년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적발되면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출입국 당국은 에이미에게 '법을 또 어기면 강제 출국을 당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준법서약서를 2차례 받고 체류를 허가했지만, 에이미가 또다시 졸피뎀을 매수해 지난 4월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로부터 출국명령 처분을 받았다. 

 

이에 에이미는 서울행정법원에 출국명령처분 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재판부는 청구를 기각했고 지난 6월 항소장을 제출했지만 패소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