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택시운전사'로 재조명된 5월 광주 금남로 차량시위 (영상)
(좌) 영화 '택시운전사', (우) 5.18 기념재단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5.18 민주화 운동을 그린 영화 '택시운전사'가 하루에만 11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실제 독일 기자가 촬영한 영상과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낸 택시기사들의 차량 시위가 재조명되고 있다.
1980년 5월 20일 광주 동구 금남로에 200여 대의 차량이 일제히 전조등을 켜고 경적을 올리며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Youtube '광주MBC'
택시기사와 버스 운전사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차량시위 행렬의 가장 앞쪽을 지키며 공수부대의 공격에 맞섰다.
이날은 민주화를 외치는 광주 시민들의 열망에 처음으로 공수부대가 밀린 날이기도 했다.
금남로에는 20만 인파가 순식간에 운집했고, 대열을 이탈한 계엄군들이 시위대에 포위당하는 상황도 곳곳에서 벌어졌다.
Youtube '광주MBC'
시위는 더욱 거세졌고 오후 1시경 전남도청 앞에서 공수부대는 시민들을 향해 집단 발포를 시작했다.
무자비한 군의 사격은 중지하라는 명령이 떨어지기까지 10분간 이어졌다. 셀 수 없는 사람들이 군이 쏜 총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
영화 '택시운전사'
피바다가 된 광주 거리는 영화에서처럼 위르겐 힌츠펜터 독일 기자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혔다.
힌츠페터 기자가 촬영한 영상에는 피를 흘리며 쓰러져가는 시민들과 이들을 부여잡고 원통의 눈물을 흘리는 가족들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Youtube '광주MBC'
시위대는 공수부대와 맞서기 위해 총과 실탄을 나눠 가지며 분주하게 움직였고, 태극기로 감싼 관 안에는 희생된 자들의 시신이 놓였다.
참혹한 광주의 모습이 담긴 힌츠페터의 필름은 1980년 5월 22일 독일1 공영방송 저녁 8시뉴스와 '기로에 선 대한민국'이라는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전 세계에 알려졌다.
힌츠페터가 촬영한 영상 / Youtube
한편 지난해 1월 향년 79세의 나이로 별세한 힌츠페터는 죽기 전 가족들에게 "광주 망월동에 묻히고 싶다"는 유언을 남겼다.
이에 고인의 뜻에 따라 힌츠페터의 손톱과 머리카락 등 유품이 망월동 5.18 옛 묘역에 안치됐다.
Youtube '광주 MBC'
힌츠페터 촬영 영상 / Youtube
황규정 기자 kyoojeo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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