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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리네' 돌아가신 엄마와 여행 왔던 '우도'로 다시 여행 온 삼남매

'효리네 민박' 민박객 삼남매가 돌아가신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서로를 생각하는 끈끈한 형제애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인사이트JTBC '효리네 민박'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효리네 민박' 민박객 삼남매가 돌아가신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서로를 생각하는 끈끈한 형제애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지난 30일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에서는 제주도에서의 마지막 날 우도를 여행하는 민박객 삼남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우도를 여행하기로 한 삼남매는 사장님 이상순이 싸준 간식을 받아들고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인사이트JTBC '효리네 민박'


소를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인 '우도'로 향한 삼남매는 순환 버스를 타고 섬을 둘러봤고, 최종 목적지 서빈백사에 도착해 물에 발을 담그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큰 누나 경화와 둘째 누나 예원이는 해변가에 앉아 잠시 쉬기로 했고, 체력이 넘치는 막내 하민이는 "난 바다에 들어갔다 올게!"라며 바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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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JTBC '효리네 민박'


막내의 뒷모습을 지켜보던 경화, 예원이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앞서 삼남매는 어린 시절 어머니가 급성 위암으로 갑작스레 돌아가셨다고 털어논 바 있다.


어린 동생들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10년 전 돌아가신 엄마와 함께 삼남매는 우도에 여행을 왔었다.


유일하게 그걸 기억하는 언니 경화에게 예원이는 "엄마랑 여기 (해변가에) 왔었어?"라고 물었고, 경화는 "여기? 아니. 한 군데 밖에 못가고 나갔어"라고 엄마와의 추억을 되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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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JTBC '효리네 민박'


예원은 언니에게 "엄마가 그때 나이가 몇 살이었지? 연세가"라고 물었고, 경화는 "62년생 당시 45세"라고 답했다.

 

이어 예원이는 "사람들이 '어머니 몇 살이시니?'라고 물어보잖아. 나는 엄마가 돌아가시고 나서 엄마 나이를 셀 일이 없잖아"라며 "'마흔다섯이세요!'하면 우리는 나이를 많이 먹었는데 엄마 나이는 그 자리에 머물러 있어"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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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JTBC '효리네 민박'


이를 들은 경화는 "나도 안 세. 그게 무슨 의미가 있어"라며 "(누가 물어보면) 언니 나이 얘기해. 저희 엄마는 서른네 살입니다"라고 엄마 역할까지 하는 든든한 언니의 모습을 보였다.


바닷가에서 놀고 있는 막내 하민이를 바라보던 예원이는 "그래도 나는 하민이가 너무 어른스러울 때보다 저렇게 좀 하민이 나이 다울 때가 좋다"며 "엄마 없다고 기죽지도 않고"라고 막내 하민이를 기특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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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JTBC '효리네 민박'


예원이는 "엄마가 그랬잖아. 하민이는 당당하게 크라고"라고 말했고, 경화 "어~ 그게 엄마 유언이었어"라고 대화를 이어갔다.


경화는 예원이에게 "넌 '예뻐 예뻐'라고 쓰여 있었잖아. 기억 안 나? 책받침"이라고 물었고, 예원이는 "있어. 나한테"라고 답하며 돌아가신 엄마 생각에 눈물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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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JTBC '효리네 민박'


이때 "오라는데 안 오냐! 와야지, 왜 안 왔어"라며 누나들을 향해 따지며 해맑게 뛰어오는 동생 하민이의 모습을 보며 두 자매는 밝게 웃었다.

 

돌아가신 엄마에 대한 진한 그리움이 남아있지만, 서로를 의지하며 꾸밈없고 밝은 모습을 보여준 삼남매의 모습에 보는 이들을 애잔하게 만들었다.


인사이트JTBC '효리네 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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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