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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싫어 '여장'하고 탈출하려다 딱 걸린 IS 대원들

이라크군에게 마지막 요새가 점령당하자 겁에 질린 IS 대원들은 여장을 하고 탈출을 시도했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신념 하나로 세계를 제패하고 우주를 정복하겠다던 IS 대원들의 패기는 어디로 간 것일까.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이라크 모술(Mosul) 지역에서 '여장'을 한 채 탈출을 시도한 IS 대원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호기로운 IS 대원이 보인다. 인상을 쓴 채 강렬한 눈빛을 보내는 IS 대원의 기상이 하늘을 찌르는 듯하다.


오른쪽 사진에는 동일한 IS 대원이 진한 화장을 한 모습이다.


인사이트Dailymail


눈썹 화장부터 아이섀도에 레드 립까지. 눈 끝으로 날렵하게 꼬리를 뺀 아이라인이 압권이다.


그러나 끝까지 사수하고 싶었던 마지막 자존심인 '콧수염' 때문에 덜미가 잡히고 말았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이라크 군 당국이 공개한 것으로, 모술 지역에 잔존하는 IS 대원들을 소탕하면서 포착된 사진이다.


이라크군과 국제 연합군이 모술 지역을 완전히 탈환하고 "IS의 뿌리를 뽑겠다"며 소탕 작전에 나섰다.


인사이트Dailymail


이에 IS 대원들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여장을 하고 여성복을 입은 채 민간인으로 위장하며 탈출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라크군 관계자는 "몇몇 IS 대원들은 겁에 질려 동료들을 버리고 탈출을 시도하다가 붙잡혔다"라며 "화장뿐만 아니라 브래지어에 치마까지 입은 IS 대원들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를 제패하겠다던 기세등등한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발각돼 최후를 맞이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라크 군 당국은 탈출을 시도하다 발각된 IS 대원들은 군부대로 이동시켜 특별 감시하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Dailymail


폐건물에 숨어 있다 잡히자 아이처럼 '징징 우는' IS대원들여전히 모술 곳곳에 숨어 있다 발각된 IS대원들은 머리채가 잡혀 질질 끌려갔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