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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단짝' 허스키 외로울까봐 매일 놀러가는 천사견 리트리버

단짝 친구가 외로울까봐 매일같이 함께 놀아주는 천사견 리트리버가 누리꾼들의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인사이트thedodo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외로움 타는 옆집 허스키를 위해 매일 같이 놀아주는 리트리버가 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미디어 더도도(thedodo)는 태국에 사는 리트리버 메시(Messy)와 옆집 사는 허스키 아우디(Audi)의 끈끈한 우정에 대해 보도했다.


늘 주인과 함께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메시와 달리 아우디의 주인은 보통 일을 나갔다가 늦게 돌아온다.


인사이트thedodo


혼자 외롭게 지내서인지 매일 슬픈 울음소리로 짖던 아우디를 안타깝게 여겼던 메시의 주인은 메시에게 "옆집 개와 함께 얘기해보렴"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주인의 말을 진짜 알아들었을까. 메시는 그 날 이후로 반대편 담장을 향해 둘이 대화를 주고받듯 짖기 시작했다.


외로웠던 아우디에게 이제 둘도 없는 '베스트 프렌드'가 생긴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아우디의 주인이 목줄을 채우는 것을 깜빡하고 일을 나가자 아우디는 자신의 집 담장을 넘어 밖으로 나와 곧장 메시의 집으로 향했다.


인사이트thedodo


그리곤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두 마리의 개는 서로 꼭 끌어안으며 진한 우정을 나눴다.


아우디가 집으로 돌아가면서 짧은 포옹은 아쉽게 끝났지만, 둘의 사이가 얼마나 깊은 사이인지 증명하기엔 충분해 보인다.


한편, 누리꾼들은 "외로운 아우디에게 메시가 있어서 다행"이라며 둘의 우정에 응원을 보내고 있다.


인사이트thedodo


느린 달팽이 지나가자 길 막고 보호해준 '천사견' 인절미길을 막고 달팽이가 사람들의 발에 밟히지 않게 보호한 천사견 리트리버의 모습이 공개됐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