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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실화 그린 영화 '귀향' 속편 '언니야 이제 집에 가자' 제작된다

지난해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한 영화 '귀향'의 후속편이 제작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인사이트영화 '귀향' 스틸컷


[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지난해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한 영화 '귀향'의 후속편이 제작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30일 스포츠동아에 따르면 조정래 감독이 '위안부' 피해자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귀향'의 두 번째 편인 '언니야 이제 집에 가자'를 제작 중에 있다.


이번 후속편에는 기존 촬영 내용을 바탕으로 1편에 미처 담지 못한 이야기를 더할 예정이다. 조 감독은 연내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동시에 '귀향'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다큐도 제작 중에 있다.


인사이트영화 '귀향' 스틸컷


지난해 2월 개봉한 손숙, 최리 주연의 영화 '귀향'은 358만 관객을 동원하며 전 국민의 공감을 얻은 바 있다.


여기에 국내 흥행에만 머물지 않고 현재까지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 61개 도시에서 상영하며 전 세계에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전하고 있다.


실제 조 감독은 지난 2002년 생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의 후원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만난 피해자 할머니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영화 '귀향'을 제작했다.


제작비 또한 세계 각지 시민들의 뜨거운 후원과 참여로 충원됐다.


인사이트영화 '귀향' 스틸컷


때문에 제작진과 출연진은 영화 수익금 10억 원을 생존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후원시설인 '나눔의 집'에 기부하기도 했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스포츠동아의 인터뷰를 통해 "'귀향'의 성공에 그치지 않고 위안부 피해 문제를 꾸준히 담아내려는 제작진의 인내와 노력의 결과"라며 "한국영화에서 흔하지 않은 시도"라고 밝혔다.


영화 '귀향' 수익금,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전달된다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귀향' 수익금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쉼터인 나눔의 집 등에 기부된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