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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걸린 어머니 모시다가 몸에 불붙여 자살한 남성

온몸에 불이 붙은 채로 쓰러져 있는 시신이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온몸에 불이 붙은 채로 쓰러져 있는 시신이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지난 29일 오후 9시 56분경 전북 정읍시 감곡면의 한 마을에 거주하던 A(52) 씨가 온몸에 불이 붙어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옆집 주민은 텃밭에서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하고 곧장 경찰에 신고했고, 조사 결과 A씨는 현장에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밝혀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치매에 걸린 86세 노모와 단둘이 살고 있었으며, A씨의 사망 당시 노모는 방 안에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를 발견한 주민은 "밖에서 '펑'하고 터지는 소리가 났다. 소리를 듣고 밖에 나가 보니 A씨가 쓰러져 있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경찰 당국은 A씨가 스스로 몸에 불을 붙이고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치매 걸린 98세 증조할머니가 폭행을 당했습니다"치매에 걸린 98세 노인이 폭행을 당해 전치 7주의 상해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거세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