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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피자, 가맹점주에 '1천만원' 들여 간판 바꾸라 '갑질'
미스터피자, 가맹점주에 '1천만원' 들여 간판 바꾸라 '갑질'
황규정 기자 · 06/29/2017 10:34AM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탈퇴 가맹점을 상대로 '보복 영업'을 해 공분을 샀던 미스터피자가 이번에는 수시로 간판 디자인을 바꾸고 가맹점들에게 비싼 가격에 교체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간판업체가 창업주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의 친인척이나 지인이 운영하는 곳으로 알려져 논란을 더하고 있다.


지난 28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검사 이준식)는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 최명민 대표를 소환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인사이트MP그룹 창업주 정우현 전 회장 / 연합뉴스 


조사 과정에서 검찰은 미스터피자 본사가 정 전 회장의 사촌동생이나 고향 지인이 운영하는 간판업체를 통해 가맹점주에 '간판'을 교체하도록 지시한 정황을 포착했다.


해당 간판업체들은 통상 수백만원에 불과한 간판 교체비용을 뻥튀기해 가맹점주 '1천만원' 이상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새롭게 변경됐다는 간판 디자인이 크기나 기울기가 미세하게 조정되는 등 이전과 별반 다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가맹점주에게 불리한 계약 조건은 이뿐만이 아니다. 미스터피자는 3~5년의 첫 가맹 계약이 끝나면 반드시 매장을 확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초반 계약기간 동안 매출이 높지 않더라도 무조건 새 매장을 여는데 투자해야하는 것이다.


검찰은 해당 규정이 불공정하다고 판단, 매장 공사 과정에서 본사가 선정한 인테리어 업체가 비용을 높게 청구한 혐의는 없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한편 최근 검찰은 MP그룹을 압수수색해 본사가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 탈퇴한 가맹점주들의 영업을 방해한 정황이 담긴 자료를 확보했다.


아울러 가맹점에 정 전 회장의 친인척이 운영하는 업체를 중간에 끼워 비싼 가격으로 '치즈'를 강매한 사실도 파악했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을 출국금지 시켰으며, 이르면 이번 주 정 전 회장을 소환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 전 회장은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지난 26일 대국민 사과를 한 뒤 그룹 회장직을 사퇴했다.


탈퇴 가맹점에 '보복'하려 치밀하게 준비한 미스터피자…'점주 자살'최근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의 압수 수색을 받은 미스터피자가 탈퇴 점주에 대한 '보복 영업'을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스터피자 회장, 60대 경비원 폭행 논란유명 외식업체 회장이 자신이 건물 안에 있는데 문을 잠갔다는 이유로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규정 기자 kyoojeo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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