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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많은 '중학교 후배' 식칼로 위협해 '1억원' 빼앗은 선배들

중학교 후배를 식칼로 위협해 1억원을 뜯어낸 일당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사이트KBS '아침 뉴스타임'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후배가 돈이 많다더라..."


27일 KBS '아침 뉴스타임'에 따르면 중학교 후배 A씨를 식칼로 위협해 1억원을 뜯어낸 20대 일당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5일 오후 1시 중학교 후배이자 대부업을 하고 있는 A씨가 사는 서울 서초구의 한 오피스텔로 찾아가 감금,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심지어 4명 중 한명은 부엌에 있는 식칼을 가져와 A씨의 머리를 툭툭 치며 "죽고 싶지 않으면 돈을 내놓으라"고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 협박하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KBS '아침 뉴스타임'


이들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약 4시간 동안 A씨를 감금, 폭행해 1억 1,800만원을 계좌로 받았다.


또 A씨의 집안에 있던 현금 200만원과 시가 250만원 상당의 시계 2점도 함께 가지고 달아났다.


A씨는 "알고 지냈던 선배가 저지른 범행에 보복이 두려워 (바로) 신고를 하지 못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이 첩보를 입수하고 A씨를 협박, 폭행한 이들을 단독으로 붙잡았다.


인사이트KBS '아침 뉴스타임'


일당들은 도박과 유흥비로 A씨에 받은 돈을 모두 탕진한 상태였다.


서울 수서경찰서 강력5팀 김준섭 경장은 "약 5시간 동안 피해자를 집안에 감금한 상태에서 범행했고 (그 와중에 피해자의 집에서) 배가 고파서 점심 도시락까지 시켜 먹은 사실이 밝혀졌다"며 대담한 이들의 범행에 충격을 금치 못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 '아침 뉴스타임'


Youtube 'KBS NEWS'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