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오늘(26일)부터 청와대 앞길 '24시간' 전면 개방한다

50년간 통제됐던 청와대 앞길이 오늘(26일)부터 시민들에게 24시간 전면 개방됐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1968년 '김신조 사건'을 계기로 통제됐던 청와대 앞길이 50년 만에 국민 품으로 돌아왔다.


26일 청와대는 금일(26일)부터 청와대 앞길을 24시간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다.


개방되는 지점은 춘추관과 청와대 정문 앞 분수대 광장을 동서로 잇는 구간이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지금까지 이곳은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만 개방됐다. 밤에는 일반 시민의 통행을 제한했으며 낮에도 경찰이 이곳을 오가는 시민들을 검문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열린 청와대'를 만들겠다고 밝히면서 시민 편의를 위해 청와대 앞길 개방이 결정됐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앞으로 청와대 주변 5개 검문소의 평시 검문과 검문소에 설치돼있던 차단막이 사라진다. 대신 차량의 서행을 유도하는 교통 안내초소가 설치된다.


아울러 시민들은 청와대를 배경으로 마음껏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청와대 정문과 신무문 앞에서만 사진 촬영이 가능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청와대 앞길 개방을 통해 시민의 야간 경복궁 둘레길 통행이 자유로워져 서울의 대표적인 산책길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청와대 앞길 전면 개방을 기념하기 위해 오늘(26일) 오후 8시 김정숙 여사,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주영훈 대통령 경호실장과 시민이 참여하는 '청와대 앞길 50년 만의 한밤 산책' 행사를 연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한편 '김신조 사건'이란 1968년 1월 21일 게릴라전 특수훈련을 받은 북한 124군부대 소속 31명이 청와대 습격을 기도한 사건이다.


이를 계기로 청와대 앞길은 폐쇄됐으며 이후 전면 개방 되기 전까지 경찰 검문 아래 제한된 시간에만 통행할 수 있었다.


시민들 위해 개방한다는 청와대 앞길에 '불법 천막' 설치한 민노총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시민들의 산책 등을 위해 개방한 청와대 앞길에 불법 천막을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