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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머리 풀고 고속도로 위 기어가는 '처녀귀신'의 정체

어두운 밤 고속도로 위를 기어가고 있는 여성의 모습이 운전자들을 놀라게 했다.

인사이트 SBS '맨 인 블랙박스'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깜깜한 밤 고속도로 위를 기어가고 있는 여성의 모습이 운전자들을 당황케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맨 인 블랙박스'에서는 도로 위에 펼쳐지는 위험천만한 상황들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들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새벽 3시 자유로에서 도로 위를 기어다니는 정체불명의 여성의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전해졌다.


해당 블랙박스 영상을 제보한 시민 A씨는 "손발이 다 떨리고 머리가 쭈뼛 서는 게 깜짝 놀랐다"고 당시 심정을 말했다.


A씨를 비롯한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든 이 정체불명의 여성은 과연 누구였고 왜 도로를 기어다니고 있었을까.


인사이트 SBS '맨 인 블랙박스'


확인 결과 이 여성은 앞서가던 차량에 타고 있던 사람으로 당시 만취 상황이었으며 차 안에서 술 주정을 하다가 밖으로 떨어졌다.


만취한 여성은 일어나지도 못한 채 위험천만하게 엉금엉금 도로 위를 기어가 A씨의 차량과 부딪힐 뻔한 것이다. 


다행히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하마터면 대형사고가 날 수도 있었던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


해당 방송은 A씨가 제보한 영상 외에도 도로 위에 누워서 잠을 자는 사람, 춤을 추는 사람 등 음주 후 위험에 노출돼있는 사람들의 사례를 공개하며 시청자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줬다.


한편 SBS '맨 인 블랙박스'는 차량 블랙박스 영상 뒤에 숨어있는 숨겨진 이야기를 전달해 시청자들에게 교훈과 재미를 주는 방송으로 김구라와 최기환, 김선재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인사이트만취 여성이 타던 차량 / SBS '맨 인 블랙박스'


Naver Tv SBS '맨 인 블랙박스'


'상향등 켰다'며 상대 운전자 차에 매달고 달린 '만취' 남성 (영상)자신에게 '상향등'을 켰다는 이유로 상대 운전자를 차량에 매단 채 도로를 달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