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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에 3-2로 패한 한국 축구대표팀 강력 비판한 외신들

카타르에 3-2로 패한 '도하 참사'에 한국 축구가 큰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외신들도 한국 축구대표팀의 패배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카타르에 3-2로 패한 '도하 참사'에 한국 축구가 큰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외신들도 한국 축구대표팀의 패배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그러면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준 한국 축구대표팀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4일 새벽(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A조 8차전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충격적인 패배에 국내 언론과 누리꾼들은 슈틸리케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에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고 있으며, 이번 경기를 주의 깊게 지켜본 외신들도 비판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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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한국은 1982년 이후 월드컵 본선에 매번 진출했다"며 "그런데 이번 최종 예선에서는 아직 원정 승리가 없다. A조 최하위 카타르 원정에서도 큰 어려움을 겪으며 패배했다"고 비판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역시 "한국이 카타르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며, "카타르는 한국을 상대로 기억할 만한 승리를 거뒀다"고 전했다.


또 유로스포츠는 "카타르는 이번 승리로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며 "카타르는 월드컵 개최국 중 최초로 개최 이전에 단 한 번도 월드컵에 나가지 못한 팀이 될 위기를 벗어날 수도 있다"고 했다.


'영원한 축구 라이벌' 일본의 언론들도 이번 경기를 가만두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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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축구 매거진 Qoly는 "일본이 이라크와 무승부를 거두면서 최종 예선 남은 경기를 힘겹게 치러야 한다. 이는 한국도 마찬가지"라면서 "조 2위이기는 하지만 3위인 우즈베키스탄과의 승점 차이는 1점 차"라고 전했다.


이어 "4위윈 시리아(승점 9점) 역시 2위를 노리고 있기 때문에 한국은 남은 2경기에 따라 3위는 물론, 4위까지 추락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카타르 현지 매체 페닌술라 카타르는 "우리가 한국에게 패배를 안겨줬다"며 "기념비적인 승리"라고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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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패배에도 승점 13점(4승 1무 3패)로 A조 2위를 유지하고 있다.


3위 우즈베키스탄(4승 4패 승점 12점)과의 승점 차가 1점에 불과하기에 남은 두 경기에 따라 월드컵 본선 진출이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오는 8월 31일 이란, 9월 5일 우즈베키스탄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을 치를 예정이다.


33년 만에 카타르에 패배한 '패장' 슈틸리케가 경질론에 대해 한 말한국 축구대표팀이 A조 최하위 카타르를 상대로 무려 3골을 내주며 33년 만에 패배했다.


골 넣은 뒤 '손흥민 조롱 세레모니' 한 카타르 선수 (영상)카타르 축구대표팀의 아크람 아피프가 한국과의 경기에서 골은 넣은 뒤 손흥민을 조롱하는 듯한 세레모니를 해 논란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