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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에 몹쓸짓 당한 '위안부' 연기하려 36kg까지 뺀 '군함도' 女배우

배우 이정현이 영화 '군함도'에서 영문도 모른 채 끌려가 몹쓸 짓을 당한 '일본군 위안부' 말년 역을 연기하기 위해 남다른 투혼을 발휘했다.

인사이트

(좌) 영화 '군함도' 스틸컷, (우) 서울시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배우 이정현이 영화 '군함도'에서 영문도 모른 채 끌려가 몹쓸 짓을 당한 '일본군 위안부' 말년 역을 연기하기 위해 남다른 투혼을 발휘했다.


오는 7월 개봉되는 류승완 감독의 영화 '군함도'에서 말년 역을 맡은 이정현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잘 표현하기 위해 극강의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그는 먹먹한 일생을 산 말년의 모습을 마르게 설정,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36.5kg까지 체중을 감량했다.


하지만 이정현은 5kg에 육박하는 총을 들고 탈출 액션 총격신을 직접 소화하는 등 몸을 사리지 않았다.


인사이트영화 '군함도' 스틸컷


'군함도'의 무술 감독인 정두홍은 "가냘픈 몸에서 체중을 더 감량했다. 그게 배우의 힘인 것 같다"며 이정현의 남다른 열정에 놀라움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이정현이 온갖 수난을 겪었던 조선 여성들의 비극적인 운명을 어떻게 표현했을지,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한편, 영화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시절 '지옥의 섬'이라 불린 일본 하시마섬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의 끔찍한 이야기를 그린다.


역사적으로 조선인들은 45도가 넘는 해저 1000미터로 매일 내려가 학대에 가까운 노동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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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군함도' 스틸컷


일제강점기 '아픈 역사' 다룬 '군함도' 예고편 최초 공개일본 군함도라는 섬에서 수많은 조선인들이 학대, 학살당했던 '아픈' 과거사를 다룬 영화 '군함도'의 예고편이 최초로 공개됐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