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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에 걸린 괭생이모자반 제거하던 40대 선사 사망

선박 스크루에 걸린 괭생이모자반을 제거하던 선사 직원이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사이트제주해양경비안전서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선박 스크루에 걸린 괭생이모자반을 제거하던 선사 직원이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이날 오전 9시34분쯤 제주항에 정박 중인 3백톤 급 여객선 선사 직원 이모(41) 씨가 스크루에 걸린 괭생이모자반 제거 작업을 하던 중 익사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사고 당시 모자반 제거 작업을 하던 이씨가 의식을 잃은 채 물에 떠 있는 것을 동료 직원이 발견, 해경에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씨는 구조 30분 만에 숨졌다.


해경은 이씨가 잠수 장비를 차고 수중에서 괭생이모자반 제거 작업을 한 뒤 수면으로 나오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인사이트제주해양경비안전서


한편 지난 2월부터 제주 서부 연안으로 유입되기 시작한 괭생이모자반은 악취를 뿜고 경관을 헤쳐 바다의 불청객이라 불린다.


모자반은 지난 2월부터 중국에서 발생해 해류를 타고 떠밀러 온 것으로 추정되며 어선 스크루에 감겨 기관이 고장 나거나 바다에 쳐놓은 그물에도 얽히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연합뉴스